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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신원식 “김정은, 美 대선 계기로 ‘어게인 2018’ 노릴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언제든지 연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신 장관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 정국을 기습해 의도적인 위기 고조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벼랑 끝 효과를 달성해 미국의 차기 정부가 북한이 원하는 바를 주겠다는 정책으로 전환을 하는 데에 (7차 핵실험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핵을 가지고 가장 좋았던 시절”이 도발을 단행해 북한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게 가능했던 2018년이라면서,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2025년을 ‘어게인 2018(again 2018)’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되는 북한
Jan.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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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시되는 ‘김주애 후계자설’...배경은 불안한 北 내부 사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3년생 딸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북한 정권의 안정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2일 제출한 자료에 김주애가 현 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라고 밝혔다. 여성 후계자 가능성에 회의적이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의 딸을 유력한 후계자로 볼 수 있다는 우리 정보 당국의 첫 공식 판단이다. 아직 어린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이 본인의 건강에 이상을 느껴 4대 세습을 앞당겨 준비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계자를 일찍 내세우고 자리 잡게 한단 것은 그 만큼 김정은 본인이 자기 건강이나 안위에 자신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의 가부장제적 특성을 생각했을 때, 아직까지는 “(후계자로 확신할) 근거가 미약한 것
Jan.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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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여성 징병제 전혀 고려 안 해”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병력 감소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여성 징병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병력 부족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성 징병제에 대해 “국방부의 정책으로 전혀 고려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여성 의무 복무는 “매우 신중한 접근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여성이 지원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여군 비율을 확대하려 굉장히 노력하고 있지만, 의무를 지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는 “인구감소에 따른 병역자원의 감소가 안보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성 징병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는데, 이를 두고 신 장관은 “공론장에선 정책에 찬성하
Jan.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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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첫 판단 주목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리아헤럴드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동향 관련한 가장 최근 분석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현재로서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어 2013년생인 김주애 외에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성별 미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국정원은 ‘김주애 후계자 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김규현 전 국정원장은 정보위 회의에 출석해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rd
Jan.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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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음주운전 이력...‘면허 정지 수준’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코리아헤럴드가 국회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1999년 2월 23일 음주운전이 적발 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관련한 입장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하던 조 후보자는 지난 달 19일 새 국정원장으로 지명됐다. 〈원문〉 [Exclusive] South Korean spy chief nominee had license suspended for drunk driving Cho Tae-yong, who was nominated by President Yoon Suk Yeol as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director on Dec. 19, once had his driver’s license suspended for driving un
Jan.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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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르노코리아, 내년 대대적인 리브랜딩 예고
[코리아헤럴드=간형우, 변혜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본격적인 리브랜딩에 나선다. 4년 간의 공백을 깨고 새로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시작으로 ‘구식’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2분기 오로라1(가칭) 차량 출시”라며 “지난 22년 간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도) 유럽 중심적인 차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프랑스 자동차제조사의 정체성과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삼성의 헤리티지 덕분에 SM5, QM6, QM3 등 르노 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르노는 구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신선한
Dec.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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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래프톤, 중국 게임사 넷이즈 상대 '저작권 침해 소송' 최종 승소
크래프톤이 중국 게임사 넷이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크래프톤의 손을 들어주며 5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캘리포니아주 샌 머테이오 카운티 상급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법원은 넷이즈의 모바일 게임 ‘황야행동(Knives Out)’이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넷이즈의 게임은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시작하는 플레이어, 전체적인 모양과 느낌, 게임 전반에 걸쳐 건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등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했다,”며 “이러한 유사성 때문에 넷이즈의 게임이 몇몇 사용자들에게 황야행동이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혼란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한 넷이즈가 배틀그라운드를 모방한 게임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사용자를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Nov.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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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對中 견제 의회연합’ IPAC 한국 가입 임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다국적 국회의원 모임인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IPAC, 아이팩)에 한국이 가입하게 된다. 28일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일본에서 30일 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세계 위구르 대회’(International Uyghur Congress)에서 한국 국회 대표단의 IPAC 가입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IPAC은 천안문 사태 31주년인 지난 2020년 6월 결성된 의회 간 연합체로, 홍콩 민주주의 탄압, 대만 겨냥 군사적 압박 등 중국의 공세적 외교에 대한 견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30여개국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IPAC 가입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진영 국가들의 대중국 노선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Oct.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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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선관위 시스템 보안 문제 지적”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가정보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으로 진행한 점검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최되는 국정원 브리핑에서 선관위 시스템의 보안적 결함에 대한 지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5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의 보안 실태에 대해 묻는 코리아헤럴드의 질의에, 이번 국정원 발표에서 “문제점이 지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점검 결과의 중대성에 따라, 당 차원에서 선관위가 앞서 보안상 문제를 부인한 경위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도 따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가) 자체 점검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안 점검을 거부했던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선관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할 정도의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공격 시도에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무시한
Oct.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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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윤리특위에 “북에서 온 쓰레기” 막말 박영순 의원 징계안 제출 예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민의힘이 태영호 국회의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7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이르면 8일 오전 국회에 제출한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태 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 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사과하겠다”고 맞섰다. 〈원문 기사〉 Defector-lawmaker gets called ‘commie’ by opposition colleague at Assembly Ruling People Power Party Rep. Tae Yong-
Sept.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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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럭셔리'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내년 강남 오픈
[뮌헨(독일)=코리아헤럴드 간형우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초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의 브랜드 센터가 내년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3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부지 선정이 완료됐고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다만 이 센터가 지난해 상하이에 세계 최초 오픈한 ‘마이바흐 아틀리에’와 같은 컨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바흐 아틀리에는 마이바흐의 브랜드 센터이자 쇼룸으로 직접 차를 구매할 수 있는데 계약부터 차량 커스터마이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시 마이바흐 측은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마이바흐 아틀리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이바흐가 잘팔리는 시장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바흐의 국내 판매량은 총 1,961대로 2021년 795대에 비해 두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인기 있는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Sept.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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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김정은 ‘폴더블폰’은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폰’은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국가정보원의 평가가 나왔다. 27일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12일 ‘화성-18형’ 시험발사 시찰 현장에서 포착된 폴더블폰이 철도편으로 밀수입된 중국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세한 반입 경로를 추적 중이다. 북한은 작년 8월 방역전 승리를 선포한 뒤, 150일여만인 9월부터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원문 기사〉 Foldable smartphone pictured with Kim Jong-un likely Chinese product: NIS South Korea’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believes the mobile device pictured next to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earlier this mon
July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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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인도네시아서 현지 생산 배터리 장착한 아이오닉 5 내년 8월 양산
[코리아헤럴드=변혜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2의 중국’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8월부터 현지에서 제조한 배터리팩을 장착해 아이오닉5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 이영택 아태권역본부장은 용산에서 열린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는 2024년 7월부터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 합작공장으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팩을 완성하고 8월부터 현지 생산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생산법인과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배터리팩 생산 법인이다. 이 본부장은 “현지화 생산 비중을 40% 이상으로 맞추고, 나아가 60% 이상 달성하면 현대차가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특별소비세 (사치세) 15% 면제 혜택 등을 계
Jul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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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온리 갤럭시, 노 아이폰” BTS 슈가, 첫 한국 '갤럭시 언팩' 참석
[코리아헤럴드=지예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삼성전자의 국내 첫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25일 코리아헤럴드 취재 결과, 슈가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에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에서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안방인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언팩 행사에 슈가를 초대하기 위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간 삼성이 ‘언팩’ 행사에 셀럽을 초청하는 것을 지양해 왔지만, 이번 행사의 경우 남다른 의미가 있기에 초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BTS 멤버가 ‘언팩’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가 외 다른 멤버들의 참석은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은 BTS 멤버들과 다
Jul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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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보당국 “김여정 ‘대한민국’ 지칭은 비방 의도...주권국가 인정 아냐”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명을 사용한 배경을 두고, “분명한 비방 목적”이라는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김 부부장은 지난 10일, 11일 그리고 17일 세 차례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을 두고 그 동안 사용해 온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했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당국은 북한이 대남 비난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은 “비방 의도가 분명”하며 “용어 공작”을 통해 우리 사회 내 혼란을 빚으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부장 담화에서 미국은 그대로 ‘미국’으로 기재한 반면, 한국은 겹화살괄호(≪≫)를 사용해 ‘≪대한민국≫’으로 표현했는데, 북한
Jul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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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인디애나주 “삼성SDI, 전기차 제조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고용 부담 줄여줄 것”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에 이어 제너럴 모터스(GM)와 인디애나에 두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면서 현지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노동력을 첨단 제조 인력으로 전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주 상무부 장관은 12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디애나주에는 GM, 토요타 등을 포함한 5개 자동차 OEM사 공장의 풍부한 노동력이 있지만 대부분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 인력에 치중돼 있다”며 “그들을 전기차 배터리 전문 인력으로 다시 양성해내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SDI와 GM의 합작공장이 현지에서 새로운 종류의 고임금 제조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에서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임버스장관은 인디애나 주정부 역시 아이비 테크(Ivy Tech · 미국 전역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인디애나 지역 대
July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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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그룹, 미국서 ‘걷는 자동차’ 특허 등록
현대차그룹이 4개의 다리가 달린 ‘걷는 자동차’에 대한 특허를 최근 미국서 등록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공동명의로 걷는 자동차 관련 특허 2개를 7월 6일부로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현대차가 2019년 CES에서 공개한 컨셉카 ‘엘리베이트(Elevate)’에 적용된 기술이다. 당시 현대차는 4개의 다리가 달린 자동차 엘리베이트의 축소형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로 이동 시 속도는 약 시속 5km 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며 1.5m의 벽을 넘을 수도 있다. 다리를 접은 주행모드에서는 일반 도로에서의 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특허 등록을 통해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극복한 ‘로버빌리티 (robotic mobility)’ 시장을 선
July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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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한글] 격화되는 AI 기술 전쟁, 한국어가 주목 받는 이유
K-팝, K-드라마, K-예능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한국어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총성 없는 전쟁터, 인공지능(AI) 개발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초거대언어모델 AI를 개발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반도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한국어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한국 문화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섰을 때 가질 잠재력을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세현 센터장은 “K-콘텐츠는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AI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진호 교수도 한국어 AI 서비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한국뿐 아니라 한국어를 알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의 K-컬쳐 팬들에게도 (한글 AI가)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어 AI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국 문화와 친
June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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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한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국 드라마, 케이팝, 문화와 콘텐츠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났지만, 한국어 교육 현장에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정부 “컨트롤 타워”는 없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이 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한국어 지원 체계를 설립,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의 높아진 경제, 문화, 외교적 위상에 따라 한국어 교육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며 교육부가 관계 부처와 기관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하여, 보다 적극적인 교육 체계 구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외교부, 이민청, 법무부 등 다양한 부처랑 조율해서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교육부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부처 간의 협력, 연계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체
June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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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한글] 비상교육, K-에듀테크로 전세계 한국어 학습자 타켓팅
급증하는 전세계 한국어 교육 수요에 교원 부족 현상 심화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술 적극 활용해야 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 그룹 대표 인터뷰 한류 열풍으로 전세계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교원 파견과 수업 개설 지원만으로는 학습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 그룹(GEO Core Group) 대표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학습자들의 수요를 고려하면 에듀테크(Edu-tech)가 대안”이라며 “기술을 통해 (세계 곳곳의) 학습자와 한국어 교육 기관을 연결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신조어로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노 대표가 이끄는 GEO 코어 그룹은 2019년에 출범한 비
June 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