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한국외국인학교(KIS), MIT 재학생 초청 과학기술 세미나 개최

By 조주영

Published : Feb. 1, 2018 - 11:07

    • Link copied

한국외국인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생들을 초청해 ‘MIT 과학기술 세미나(MIT Science & Technology Seminar)’를 판교 캠퍼스에서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외국인학교 중·고교생은 한국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전자회로 구성, 로봇 조립, 건축구조공학 등 첨단과학기술에 대해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MIT 학생들은 세미나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한국외국인학교에서 다양한 수업에 참여해 재학생들과 교류하는 콜라보레이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와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MIT의 지식과 개혁정신을 전파하기 위한 ‘MISTI(MIT Inter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Initiativ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1월 한국외국인학교가 국내 최초로 미국 MIT와 협력해 진행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건축구조공학, 생물학, 화학 등의 전공자로 구성된 8명의 MIT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해 한국외국인학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MIT 건축구조공학 전공 에릭 웡(Eric Wong)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건축구조공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외국인학교 학생들은 지난 세미나 기간 동안 모의 빌딩건축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건축구조공학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외국인학교는 오는 3월 13일(화)에 서울캠퍼스와 14일(수)에 판교캠퍼스에서 각각 입학설명회를 가진다.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3년 이상 해외 거주자 및 일시 귀국한 해외 교포 자녀 등에게 특례지원자격이 부여되며 유치원에서 고교까지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국인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미국서부교육연합회(WASC)의 인가를 받은 판교와 서울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학교로, 다양한 첨단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전문적인 대학입시 지원시스템으로 매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에 진학하는 졸업생들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