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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목사 성추행 X-파일 공개, 부동산 문제까지...

By 임정요

Published : June 25, 2017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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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그알’)”편엔 A교회 B목사의 성추문 X-파일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알”에 제보한 C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A교회를 다녔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물난리가 일어나 교회가 침수된 적이 있다”며 “당시 밥을 먹으러 B목사가 우리 집으로 왔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B목사는 C씨의 학교로, 집 앞으로 찾아왔고 여관에도 데려갔다는 것이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X-파일에 있는 여성 중엔 사망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이 많았지만, 개중엔 B목사가 단둘이 있는 틈을 타 신체 부위를 더듬은 정황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신도들의 증언도 있었다.

B목사는 또한 교회 직위를 아들에게 세습하고, 수십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며느리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신도들은 “교회에서 받는 돈이 한 푼도 없다던 사람이 월 4~500만원씩 받고 있더라”며 “우리는 집을 팔아 교회에 헌납했는데 하늘로 탑을 쌓으라던 사람이 땅에 부동산을 쌓고 있었다”고 말했다.

SBS는 성추문 등과 관련해 B목사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