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대표팀 회식 논란, 현지 여성과 음주가무 '축구팬 비난 폭주'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10, 2014 - 23:22

    • Link copied

 

대표팀 회식 논란이 홍명보 감독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10일 홍명보 감독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지난 월드컵을 출발하기 전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약속했지만 실망감만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보도돼 파장을 일으킨 대표팀 브라질 현지 회식 동영상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저는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달 27일 브라질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양주와 맥주 등으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술자리에는 현지 여성이 함께 해 노래를 부르며 선수들과 한 명씩 춤을 추는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 회식 논란에 네티즌들은 "대표팀 회식 논란, 말도 안 돼", "대표팀 회식 논란, 자제해야 한다", "대표팀 회식 논란, 음주가무는 좀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뉴스>


Korean national soccer coach quits


Korean national team coach Hong Myung-bo stepped down from his positon Thursday amid escalating criticism over his team’s performance in the FIFA World Cup in Brazil.

“I’m very heavy-hearted to stand here. I sincerely apologize for only giving disappointment to the public,” he said.

“Many things happened in the past year and there were many mistakes, which led to some misunderstandings.”

While Hong had decided to resign right after returning from Brazil, the national soccer association urged him to stay until the Asian Cup tournament in January. 

Some observers say that the high level of press scrutiny of his personal life after the World Cup led him to step down.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