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S.E.S. Eugene to wed in July

By Park Min-young

Published : May 11, 2011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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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girl group S.E.S. member-turned actress Eugene announced Wednesday that she would marry actor Ki Tae-young in July.

The two starred as the main characters in 2009 MBC drama “Seeking Love” and have been dating for about a year and a half.

Both made an announcement to their fans first, by writing on their fan club community sites this morning.

“There is something that pops up to my mind at the mention of spring…a May bride. I once dreamed of being a May bride myself, and although I am not going to be one, I am going to be a July bride,” wrote Eugene on her fan club community.

“‘Seeking Love’ really found love for us. I’m sure you can guess who it is,” added the 30-year-old actress.

Ki directly mentioned on his fan club community that he was marrying Eugene.

“She is someone that I can live happily with without fighting, and rely on each other when we make a new family and raise children. As you might have guessed, it is Eugene,” said the 33-year-old actor.

Their wedding will be held in July 23 at a church in Gyeonggi Province.

The two will hold a press conference about the wedding on May 23, right after the press conference on Eugene’s second book “Get it Beauty.”

By Park Min-young  (claire@heraldcorp.com)

<한글 기사>

’동행’ SES 유진-기태영, 7월 “우리 결혼해요”

걸그룹 SES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유진(31)이 동료배우 기태영(33)과 오는 7월 결혼한다.

유진은 11일 새벽 자신의 팬 카페 파이시스에 ’7월의 신부’가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쓴 긴 글을 통해서였다. 유진은 “봄 하면 떠오르는 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의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 5월의 신부는 아니지만, 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라면서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 행복한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알렸다.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유진의 글로 미루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유진은 이 글에서 “ ‘인연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라면서 “지난 번에 한번 기사화 되어서 짐작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당시 유진과 기태영은 한 차례 결혼설에 휘말렸다. 2001년 드라마 ’인연만들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당시 ’결혼설’을 부정했지만 드라마 속 인연은 마침내 현실에서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여러 여건상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게 됨을 사과함과 동시에 이해를 당부한 유진은 “결혼이라는 것 결코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꺼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릴게요“라면서 기태영과의 동행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7월 23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유진 결혼 발표 전문

사랑하는 파이시스 여러분~~~!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저는 오늘 교회 수련회가 있어서 서산 쪽에 있었는데요 하루종일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더라구요~ 봄은 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봄...! 봄은 참 좋네요~꽃도 피고 따뜻하고~^^ 봄 하면 떠오르는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 5월에 신부는 아니지만...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O^*!

놀래셨나용~? 하하하하~ 놀라셨길 바래요~! 놀라운 좋은 소식이용~!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당~!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난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인연 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 누군지는 아시겠죠~?^^

지난번에 한번 기사화되어서 짐작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아요.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꺼죠~?저도 빨리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었답니다~^^ 지금 이렇게 결혼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한 것이 제 입가에 미소가 띄워져 있는걸 보니 행복한가봅니다~^^* 저~! 행*복*해*요*^_______^*~!

여러분 항상 저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심 진심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저희 둘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결혼이라는 것...결코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꺼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릴께요~^^*

감사해요 여러분~!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