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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국립대, 한국형 ‘청소년 특강’ 개최

By 조주영

Published : May 10, 2017 -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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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은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중남미 대륙에 위치한 파나마 정부의 초청으로 IYF 본부장 임민철 강사가 파나마를 방문, 파나마국립대학교에서 마인드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파나마국립대 헤르만 베이티아(German Beitia) 학생처 부총장을 비롯해, 19개과 학생대표 20여 명과 현직 교사 및 대학 교수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임민철 강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행복’,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강연했다.

임 강사는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의 예화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사막에서 무덤을 본 아들은 자신들도 곧 죽을 것이라는 절망에 빠졌지만, 아버지는 ‘무덤이 있다는 것은 주변에 무덤을 만들어 준 마을이 있다는 증거’로 생각하고 오히려 희망을 가졌다”며 “아들 역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파나마국립대 헤르만 부총장은 “최근 파나마에서도 자살, 학교폭력, 비행 등의 청소년 문제가 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가족과 친구 사이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파나마국립대 에두아르도 플로레스(Eduardo Flores) 총장은 임민철 강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으며 향후 IYF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본교 재학생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