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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전 유물 터키-시리아 국경서 발굴

By 임정요

Published : Nov. 3, 2016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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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터키 주그마 (Zeugma)시에서 2천2백2십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 모자이크화가 3점 발굴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외신은 터키 앙카라 대학의 고고학자단이 주그마 시에서 완벽한 보존상태의 그리스 유물을 3점이나 출토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자단은 2007년 댐 건설 계획으로 주그마 시가 수장될 위기에 처하자 도시에 숨어있을 유물의 소실을 걱정해 곧장 발굴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

그 결과 제작시기가 기원전 2세기로 추정되는 모자이크화를 세 점이나 찾아낸 것이다.

주그마 시는 2014년 시점 80퍼센트가 물에 잠겼지만 고고학자들은 남아있는 땅에서 발굴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

먼 옛날 주그마 시는 그레코-로마 제국과 페르시아 왕국 사이에 위치해 교통과 문화의 요지였다고 한다.

이때 주그마에선 방마다 용도에 맞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을 모자이크화로 남겨 장식했다고 한다.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 (사진=페이스북 My Modern 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