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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텍사스 진정조짐에도 인플레 우려에 美증시 하락
10년 미 국채금리 1.3bp↓
유가·비트코인 오름세 주춤
뉴욕증권거래소 제공[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미국 주식이 일주일만에 최저치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 랠리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정부양 기대감은 여전해 하락폭을 제한했다. 유가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배럴당 60달러 윗선을 유지했고, 치솟던 비트코인도 가격조정으로 소폭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뉴욕 3대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는 100.14포인트(0.72%) 하락해 1만3865.3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에너지와 통신부문을 중심으로 17.36포인트(0.44%) 하락해 3913.97,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19.68포인트(0.38) 내린 3만1493.3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금주 초에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가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1.3bp 내린 1.2855%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하락을 불러왔다. 테슬라는 이날 1.4% 하락했으며 이번주엔 총 3.5% 하락했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 기대감은 유효한 분위기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본토벨 애셋 매니지먼트의 맷 벤켄도르프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나쁜 소식이 희소식' 시나리오를 조금씩 경계하기 시작했다"며 "통화정책의 가시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혼합된 그림이 연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유가는 텍사스주의 전력이 대부분 복구되며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이 3거래일만에 1% 내려 배럴당 60.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가격이 재조정되며 주간 상승률을 5%로 떨어뜨렸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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