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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서 '매장내 식사금지' 한마디에 총격

By Yonhap

Published : May 8, 2020 -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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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AFP-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AFP-연합뉴스)

미국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은 한 손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매장 내 식사는 안된다는 얘기를 듣자 점원들에게 총을 쏘며 화풀이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6시께 오클라호마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어났다.

오클라호마주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동네 맥도날드 가게를 찾은 30대 여성은 음식을 주문해 매장 내에서 먹으려다 직원들로부터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영업을 재개하긴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매장 내부 식당 문은 닫았으니 그냥 나가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격분한 여성은 주차해둔 차량에서 권총을 들고 와 점원들을 향해 발사했고, 점원 2명은 어깨와 팔·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총격 사건 이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바로 붙잡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