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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맹수 발견...아버지의 ‘사투’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14, 2019 -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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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정집에 나타난 맹수를 보고도 침착하게 가족들을 대피시킨 아버지의 결단력이 인터넷에서 화제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션에 의하면, 그는 11일 (현지 시각) 에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들이 비정상적으로 낑낑거리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했다.

집안을 샅샅이 뒤지던 션은 차고 구석에서 거대한 야생 퓨마를 발견 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퓨마는 션과 마주쳤을 때 앞발을 휘두르며 위협을 했고, 션은 가족들을 보호하고자 파이프를 휘두르면서 가족들과 천천히 집을 빠져나갔다.

이후, 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California Fish & Wildlife 관계자들은 퓨마를 안전히 포획했다.

관계자들은 퓨마가 아마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다가 션의 집까지 내려왔을 거로 추측했다. 현지 단체는 퓨마가 고령이며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을 고려해 안락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얼마나 춥고 배고팠으면 사람 사는 곳까지 내려왔을까”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