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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무료 배식에 표백제 부어...시민들 “분노”

By Korea Herald

Published : Nov. 20, 2018 -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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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식 행사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숙자들에게 줄 음식에 표백제를 뿌린 시 관계자들에 시민들이 분노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프리핫수프(Free Hot Soup)는 정기적으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식하는 시민 단체이다. 


(AP) (AP)

캔자스 시티 당국은 이 단체의 무료배식 행사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행사이며 음식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 검사를 받지 않은 음식을 나눠주면 노숙자들이 병에 걸리거나 응급실에 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배식 현장에 찾아간 시 관계자들은 노숙자들이 배식을 받지 못하게 음식에 표백제를 넣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

현장의 한 봉사자는 “우리는 그저 노숙자들을 도우려고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전했다.

한편, 캔자스 시티 시장은 이 사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법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려고 존재한다. 예외 없이 모든 이들이 법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