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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어마무시한’ 20대 군인 팔뚝, 절단 위기

By Korea Herald

Published : Dec. 12, 2017 -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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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가제조한 근육촉진제 탓에 팔을 절단해야할 위기에 처한 21세 군인이 있다.

러시아인 군인 키릴 테레신 (Kirill Tereshin)은 거대하게 키운 근육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주위 사람들의 걱정어린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

테레신은 현재까지 이 액체를 6리터가량 신체에 주입했고 그 결과 이두박근을 58센티미터 키웠다고 한다.

(사진=키릴 테레신 인스타그램) (사진=키릴 테레신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사진 속 테레신의 이두박근은 불그죽죽한 보라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그가 사용하는 근육촉진제는 신톨, 올리브 오일, 리도카인과 벤질 알코올이 들어간다고 한다.

전문의료진은 테레신의 팔에 신경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인 의사 예브게니 릴린은 “당장은 아니겠지만 장차 팔을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며 "언젠가 종양이 생길 것이며 염증으로 뇌졸중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번 신체에 주입된 신톨은 5년에서 7년가량 잔류할 수 있다고 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테레신은 팔을 좀 더 키운 후 등과 가슴, 어깨에도 촉진제를 주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백만이 넘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성인 영화의 주인공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며 해당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