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의 한 해변에서 일어난 일이다.
셀카봉을 들고 헤엄치던 여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댄다. 이 여성은 16살 소녀인 것으로 나중에 전해졌다.
소녀가 몸부림치는 모습이 셀카봉에 고스란히 찍힌다.
천만다행으로 때마침 이를 발견한 한 남성이 황급히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소녀의 아버지가 잠수해 바닥에서 셀카봉을 세로로 지탱한 것.
소녀는 셀카봉을 붙잡고 올라가 숨쉴 수 있었다. 모래사장에는 사력을 다한 아버지가 쓰러져 있다.
부정(父情)이 구한 생명을 국내 지역일간지 ‘매일신문’이 영상으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