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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로 만든 액세서리 시중에 판매 논란... 태반, 유골도?

By 석지현

Published : Jan. 29, 2016 -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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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튜브)
미국의 한 여성이 타인의 모유로 만든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미국 방송국 KTRK-TV는 지난 27일(현지시각)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브리짓 부드로(24)가 아이들과 교감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모유 액세서리를 만드는 사연을 소개했다. 

자신의 아이와 단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추억하려고 취미로 시작한 액세서리 제작은 곧 이와 같은 소문이 SNS에 퍼지면서 제작 요청이 잇따랐고 결국 사업을 론칭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과정은 공급된 모유에 방부제를 넣고 1주일간 냉장고에 보관해 고체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체가 된 모유를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의 액세서리로 가공하고 세공과정을 거쳐 치과에서 사용하는 레진을 보호막처럼 씌운다고 KTRK-TV는 보도했다. 

그녀는 모유 액세서리의 장점에 대해 “모유의 색이 사람마다 다르듯 똑같은 제품이 어느 하나 없다”고 말했다. 

작년에 시작한 부드로의 사업은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의 등으로 약 $50~$200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 개의 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모유 외에도 태반, 머리카락, 유골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