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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포커스] 한국의 배달 산업

By Korea Herald

Published : Oct. 5, 2015 -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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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delivery industry goes wide and deep

Korea’s delivery industry is thriving. From clothes and books to groceries and even breast milk, nearly everything can be delivered, and the time has reduced to nearly a blink of an eye.

The most iconic item in the delivery market is food. Whether you are on Haeundae Beach in Busan or at the Hangang Park in Seoul, you can order nearly any kind of grub with a phone call or, these days, via a smartphone application.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Korea’s food delivery market is estimated at well over 12 trillion won, more than 10 percent of the global market. “As many people are jumping into the restaurant business, operating around the clock, you can order food delivery service 24/7, which creates huge demand and supply at the same time,” an analyst said.

People are even ordering breakfasts, curated by nutritionists, delivered to their doorstep everyday on a subscription basis. “We are seeing an increasing number of customers who do not have the time to shop or cook but do not want to skip meals,” an official at the breakfast curation and delivery service, Body Creator, said.

The delivery items have also varied. With the e-commerce boom, nearly everything can be bought and sent to one’s doorstep.

Groceries, regarded as very difficult in the logistics industry because consumers want to see and feel vegetables and fruits, have broken the barrier.

From online GMarket to off-line market leaders Lotte and Shinsegae, the retailers have managed to keep freshness intact with refrigerator-equipped trucks and by curating the products carefully.

“We were surprised to find that groceries became the best-selling category on our online retail outlet, thanks to the double-income families lacking time to shop for food. They expressed satisfaction with the food they received. The company is planning to strengthen this area,” said a spokesperson at E-Mart, a discount chain under Shinsegae.

In a country with more than 2 million registered motorbikes, the quick service has reduced time and costs of delivery. It has grown into a 3 trillion won market, which has large corporates such as Daum Kakao mulling its potential.

한국의 배달 산업 깊고 넓어져

한국의 배달 산업이 번창하고 있다. 옷과 책에서부터 잡화와 심지어 모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배달 가능하며 그 시간도 거의 눈깜짝할 사이로 줄었다.

배달 시장에서 가장 상징적인 품목은 음식이다. 부산 해운대 해변에 있건 한강 공원에 있건 전화 1통화 또는 요즘 같으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떤 음식이든 주문해 배달시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은 12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세계 시장의 10% 이상이다. 한 분석가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식당 사업에 뛰어든 덕분에 밤낮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게 가능하고 그 결과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대폭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사가 선정한 아침 밥까지도 가입비를 내고 매일 집까지 배달시켜 먹는다. 아침밥 관리 및 배달 서비스 업체 바디 크리에이터의 한 관계자는 “장을 보거나 요리할 시간이 없지만 끼니를 거르고 싶지 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품목도 달라졌다. 전자상거래 붐으로 어떤 제품이건 거의 다 구매 가능하고 문 앞까지 배송시킬 수 있다.

소비자들은 과일과 야채를 보고 만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간주되는 식료품이 배달 품목의 장벽을 깼다.

온라인 업체인 G마켓부터 오프라인 시장의 선두기업들인 롯데와 신세계에 이르기까지 소매업체들은 냉장차와 세심한 상품 선정으로 식료품의 신선함을 유지해내고 있다.

신세계 할인매장인 이마트의 한 홍보담당자는 “식료품이 온라인 판매의 베스트셀러 품목이 된 것을 보고 놀랐다. 이는 식료품을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가족들 덕분이다. 이들은 배송 받은 식품에 만족을 표시했다. 회사는 이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바이가 200만대 이상 등록된 이 나라에서 퀵서비스는 배달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이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성장해 다음카카오 같은 대기업들이 이 시장의 잠재력을 검토하고 있다.

*iconic 상징이 되는, 우상의
*grub 음식
*around the clock 24시간 내내
*24/7 밤낮으로, 하루 24시간 1주 7일 동안
*curate 선정하다
*nutritionist 영양사, 영양학자
*subscription 가입, 구독
*skip 거르다, 빼먹다
*logistics 물류, 군수
*intact 온전한, 전혀 다치지 않은
*outlet 매장, 직판점
*double-income 맞벌이
*mull 숙고하다, 생각하다

(코리아헤럴드 9월 19일자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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